[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비(非)중국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40.3%로 집계됐다. 전기차 수요 정체와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판도 확대에 따라 하락 추세를 유지했으나, 일부 생산이 늘며 전월 집계 대비 점유율 수치는 소폭 회복했다.
9일 SNE리서치는 올해 1분기(1~3월) 판매된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총 사용량이 약 98.4G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는 점유율 40.3%을 기록, 전년 대비 5.4%포인트(p)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월(1~2월 누적) 집계된 38.6% 대비로는 소폭 오른 모습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3%(21.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판매 부진으로 공급량이 소폭 줄었으나, 폭스바겐·기아·제너럴모터스(GM) 등의 일부 모델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했다.
SK온은 35.5%(10.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EV6 부분변경 모델의 회복세와 메르세데스-벤츠향 물량이 견조한 덕이다. 반면 삼성SDI는 리비안의 중국 LFP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 확대로 16.9% 감소한 7.3GWh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5%(29.0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현지 OEM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OEM들 다수가 CATL의 배터리를 배터리를 채택한 덕이다. 비야디(BYD) 역시 자체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104.7%(6.4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측은 "무역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시장은 중국계 OEM과 배터리 업체들의 활발한 현지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게도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ESG 대응 역량이 유럽 진출의 핵심 변수이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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