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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미스트' 달바글로벌, 코스피 간다…매출 1조·해외비중 70% 목표

달바 비건 옐로우 미스트 세럼. [ⓒ달바]
달바 비건 옐로우 미스트 세럼. [ⓒ달바]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글로벌'이 코스피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슈퍼 브랜드 도약을 선언했다.

달바글로벌은 30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비전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누적 미스트 판매 1억병,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6년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d'Alba)'를 앞세워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5%로, 화장품 업종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은 3091억원, 이 중 해외 매출이 45.6%를 차지했다.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일명 승무원 미스트)은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작으로 자리잡았다. 달바글로벌은 해당 제품을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에 견줄 글로벌 히어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달바는 감성과 효율을 모두 충족하는 혁신 제품 전략으로 브랜드를 성장시켜 왔다.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에서 추출한 특허 원료 '트러페롤'을 적용한 항산화 라인, 선명한 발림성과 투명함을 강조한 미백 선크림, 스프레이형 세럼, 세럼과 크림을 결합한 더블크림 등 기술력 기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해왔다.

특정 국가나 채널에 치우치지 않는 글로벌 분산 전략도 주효했다. 북미·유럽·일본 등 선진 시장뿐 아니라, 인도·중동·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도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달바글로벌은 건강기능식품, 뷰티디바이스 등 인접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시장 확대,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신규 사업 진출에 전략적으로 투입된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는 "달바글로벌은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파워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넘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달바글로벌은 이번 상장에서 총 65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5만4500원~6만63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56억원~434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5월 9일~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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