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인도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AI 기반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에 지난 25일 월드뱅크 및 글로벌 금융정책담당자들이 방문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들에게 자사의 AI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술과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월드뱅크는 전세계 빈곤 퇴치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 경제 트로이카로 꼽힌다. 월드뱅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밸런스히어로의 AI 마이크로 파이낸스 모델이 개발도상국 금융 포용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방문도 개발도상국의 핀테크 비즈니스 모범 사례 논의 및 포용 금융 연구, 합동 정책 연수 일환 등으로 진행됐다. 밸런스히어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평양 도서국 등 각 국가 정책담당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이들에게 자사의 인도 시장 진출 스토리를 공유하고 AI 기반 신용평가의 기술적 우위, 포용 금융 서비스의 사회적 효과를 중심으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 10억명에 달하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활용한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폰 데이터와 결제·대출 이력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한다. 이로써 인도에서는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많은 금융 사용자가 1분 내외의 빠른 심사를 거쳐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인도 현지 금융권에서 밸런스히어로의 인기는 높다. 지난 2024년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매출 1442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영업이익은 121% 상승했다. 지난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100%에 달한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월드뱅크의 저개발도상국 금융 자립화, 빈곤 해소라는 기치와 밸런스히어로의 모두를 위한 금융(Finance For All)이라는 비전은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금융 접근성 문제의 해답을 찾아온 밸런스히어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민희 “SKT, 유심 유출 대신 ‘전화번호 유출 추정’으로 축소 보고 정황”
2025-05-01 13:16:46[IT백과] ”SKT 유출, 최악은 면했다는데”...IMEI와 IMSI 차이 뭐길래?
2025-05-01 13:08:16'AI 사진' 화제된 지브리풍 장본인 다룬 다큐멘터리 나온다
2025-05-01 13:07:05'항공부터 숙소까지"…놀유니버스, ‘NOL 페스티벌’로 해외여행 혜택 총집합
2025-05-01 11:25:52카카오, 카나나-o 베일 벗는다…"국내 최초 멀티모달 언어모델"
2025-05-01 10:36:15무신사, 1500개 브랜드 모은 온·오프 동시 '뷰티 페스타' 연다
2025-05-01 09:05:3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美 트럼프 장남 만났다…"AI·테크 협력 모색"
2025-04-30 18:01:46다음, 앱 2차 개편 단행한다…숏폼 서비스 '루프'로 콘텐츠 혁신
2025-04-30 17: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