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카카오엔터 공동대표가 임직원을 안심시키기 위해 나섰다.
10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지난 9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카카오가 재무적투자자(FI) 교체 및 지분 변동을 논의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매각설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크루 여러분께서는 동요마시고 변함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카카오는 최근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요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경영권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으나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콘텐츠 산업 성장 둔화로 인해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카카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해당회사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카카오엔터가 사모펀드에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의 반복적인 사모펀드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크루유니언은 “사모펀드가 플랫폼을 지배하게 되면 자금 조달의 상당 부분을 투자자 또는 금융시장에서 충당해야 하며, 그 부담이 결국 노동자와 이용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사업화하거나 제3자에게 재판매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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