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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푸드앤컬처]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해 신규 수주 확대와 사업 안정화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0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8168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9.9%, 115.1%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위탁급식, 컨세션(공항), 휴게소, 외식 등 전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과 전략적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위탁급식 부문은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자동차, 정부청사 등 대형 사업장에서 90% 이상의 재계약률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에도 LG디스플레이 파주, 한화오션 등 신규 사업장을 연이어 확보했다.

군급식 민간위탁 시범사업도 확대 중이다. 육군부사관학교를 시작으로 육·해·공·해병대 전 채널로 사업을 확장하며 군급식 민영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휴게소 사업 부문은 고속도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무인 배송 시스템, 로봇 주방장 및 바리스타, 자동화 간편식 솔루션 등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해 복합 휴게소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시흥하늘휴게소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펫프렌들리 매장을 도입하며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컨세션 부문은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총 5개 라운지 수주 및 개장을 완료했다. 김해공항에서는 무인 푸드코트 '플레이보6 에어레일' 등 신규 매장을 론칭했으며, 올해 3월 마스터컨세션 3기 사업권을 추가 수주했다.

외식 부문에서는 식물성 지향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의 신규 출점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34만 명, 메뉴 판매량 51만 건을 기록했으며, 이달 중 고덕에 3호점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DX) 측면에서는 개인 맞춤형 메뉴 추천, 모바일 주문 기능 등을 갖춘 자체 플랫폼 '원더풀'을 통해 대형 오피스 급식 시장에서의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장 직원 전용 앱 ‘하루’도 도입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995년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컨세션, 휴게소, 전문 외식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회사는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푸드서비스 모델 구축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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