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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개최…인프라·모델·에이전트 아우르는 AI 혁신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Next 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구글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Next 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구글클라우드]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구글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모델, 플랫폼, 에이전트에 이르는 AI 스택 전반의 기술 혁신을 대거 공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Google Cloud Next 2025)’를 개최했다. 구글클라우드의 혁신 기술 및 최신 비전을 공개하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일간 920여개 데모 세션 및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AI 최적화 플랫폼, 개방적인 멀티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등 세 가지 핵심 주제 아래 ▲AI 인프라 ▲제미나이(Gemini) 모델 ▲버텍스 AI(Vertex AI) ▲AI 에이전트 등 구글클라우드의 통합 AI 기술 스택을 구성하는 모든 계층에서 새로운 제품 및 기술 혁신 소식이 발표됐다.

생성형 AI 시대 인프라 기반을 제공할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클라우드 텐서처리장치(TPU)와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기반 AI하이퍼컴퓨터(AI Hypercomputer), 제미나이를 비롯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업데이트, 멀티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현하는 버텍스 AI의 신기능, 기업과 임직원의 생산성을 혁신하는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Google Agentspace)와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AI로 강화된 구글 통합보안플랫폼(Google Unified Security) 및 시큐리티 에이전트 등이 대표적이다.

파트너사 가운데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구글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발표하며 삼성의 새로운 ‘홈 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볼리(Ballie)’에 구글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볼리는 제미나이의 강력한 추론 능력 및 멀티모달 기능과 삼성의 독자적인 언어 모델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행동과 반응을 조율하며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대화형 상호 작용을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은 ‘AI하이퍼컴퓨팅 기반 LG AI연구원 엑사원 생성형 AI 모델 및 경험 구축’이라는 주제로, 구글클라우드의 AI하이퍼컴퓨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과 혁신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AI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빠르고 스마트한 헬스케어: 에이전트 워크플로 및 최신 데이터 플랫폼 수용’을 주제로 헬스케어 기술 발전 및 AI 에이전트 구현에 있어 기술 혁신가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 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스튜디오리얼라이브(Studio Realive)는 전세계 케이팝 팬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컨셉 시각화 작업과 영상 프로토타입을 구축하는 데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튜디오리얼라이브는 최근 구글 딥마인드 및 구글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구글의 최신 이미지 기반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2(Veo 2)’의 베타 버전을 시범 도입했다.

[Ⓒ 구글클라우드]
[Ⓒ 구글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수준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기존 프로세스를 재구상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며 “구글은 20년 넘게 자사 제품에 머신러닝을 도입해 세상의 정보를 체계화하고 모두가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고자 하는 핵심 사명 아래 AI에 투자해 왔으며, 구글클라우드를 통해 이러한 사명을 더욱 확장하면서 고객·개발자·파트너가 AI를 통해 목표 달성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지금이 바로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구글클라우드는 고객의 유연성과 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상호운용성을 구축하며, 고객의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AI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인 클라우드 광역네트워크(WAN) ▲7세대 TPU로 이전 세대 고성능 TPU(v5p) 대비 1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아이언우드 TPU(Ironwood TPU) ▲제미나이 모델을 도입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의 온프레미스 지원 ▲제미나이 2.5 프로와 제미나이 2.5 플래시 ▲멀티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현하는 버텍스 AI 혁신 일환으로 에이전트개발키트(Agent Development Kit, ADK), 에이전트투에이전트(Agent 2 Agent, A2A) 프로토콜, 에이전트가든(Agent Garden),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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