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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재기 현실?”…美 관세 여파 애플스토어 직격

애플스토어 하남 내부 전경
애플스토어 하남 내부 전경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보호무역 강화를 이유로 중국, 인도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수입 관세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 가격 인상이 우려되면서 애플스토어로 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는 미국 내 애플스토어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고객 대부분이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묻고 있으며, 또한 제품을 서둘러 구매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마치 연말과 같은 현상이라는 것.

이번 관세 조치는 중국산 제품에 34%, 인도산 제품에 26%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나라 역시도 25%의 관세 조치가 내려졌다. 애플은 대부분의 하드웨어를 중국과 인도에서 조립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2배 가까이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실제 인상 전 제품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폰과 맥북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소셜미디어와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사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애플은 폭스콘과의 협업을 통해 브라질 내 생산 기지 확대도 검토 중이다. 브라질은 이번 관세에서 10% 수준의 비교적 낮은 세율이 적용돼 대안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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