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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장보고서] 美 관세 우려에도 훈풍 타는 韓 반도체…1분기 실적 반등 전망

지털데일리 소부장반차장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반차장이 반도체 업계의 중요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반차장보고서>에서는 이번 주에 놓쳐서는 안 되는 주요 뉴스들을 간결하게 풀어드리고 있습니다. 놓친 반도체 이슈를 확인해 보시죠. <편집자주>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집회에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집회에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SK하이닉스는 2025년에도 AI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며, HBM(고대역폭메모리)과 범용 메모리 분야에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25%의 고율 관세가 반도체를 포함한 전략 기술 제품에 대해 부과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외국산 전략 기술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데, 이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수출국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고 해서 반도체 기업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즉각적으로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한국의 압도적인 우위를 고려하면, 오히려 관세 부과가 미국 기업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수요의 급증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 DDR5, SSD 등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재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주요 AI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AI 서버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 부과가 이루어지면 오히려 미국 기업들이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SK하이닉스. / 사진 = 배태용 기자
SK하이닉스. / 사진 = 배태용 기자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HBM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지원을 조건으로 한 투자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관세 부과 논의가 시작되면서 복잡한 셈법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관세 부담이 중첩될 경우, SK하이닉스는 투자의 속도를 조정하거나 계획을 재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한국의 경쟁력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의 훈풍이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침체기에 있던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특히 마이크론이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가격 조정에 대한 명분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양사의 실적 반등이 예상되며,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업계는 다시 한번 실적 상승의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이 맞물려, 하반기부터는 더욱 강한 실적 회복이 예상됩니다. 이번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논의는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이미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만큼, 앞으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와 관련된 논란 속에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며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범용 메모리 시장의 회복과 함께, 국내 반도체 생태계는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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