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WELT 경제 서밋에서 "나는 틱톡에 입찰한 적이 없다"며 "만일 내가 틱톡을 인수하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틱톡을 인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개인적으로 숏폼 영상 앱을 사용하지 않으며 앱 형식에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보통 처음부터 회사를 세운다"며 "일반적으로는 기업을 인수하지 않으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현 엑스)를 수십억달러에 인수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64조860억원)에 인수한 후 이름을 엑스(X)로 변경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틱톡에도 같은 이유가 적용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의 틱톡 인수전에서 빠지면서 MS, 아마존, 오라클로 미국 사업권 인수 경쟁자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MS가 틱톡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틱톡 입찰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올해 안에 국부펀드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가 해당 기금을 통해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아마 틱톡과 무엇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틱톡을 국부펀드에 넣을 수도 있고, 다른 부유한 사람들과 협력할 수도 있는 등 많은 선택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직후 틱톡금지법 시행을 연기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금지 조치를 75일 연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틱톡 인수에 대해 여러 사람과 논의 중이며 30일 이내 틱톡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마감시한을 앞당겼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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