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1분기부터 터졌다"…수출 26억달러 `역대급`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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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1분기부터 터졌다"…수출 26억달러 '역대급' 실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2 17:05:42

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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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해외마케팅종합대전'에서 해외 바이어가 전시된 K뷰티 제품을 사진에 담고 있다. 2024.12.3[ⓒ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올해 1분기(1~3월) 국내 화장품 수출이 26억달러(약 3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2021년 1분기 수출액 22억 달러(약 3조 2200억원) 18.2% 증가한 수치라고 2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5억2000만달러(약 7600억원)로 가장 컸고, 그 뒤를 미국과 일본이 이었다. 다만 전체 수출에서 대중국 비중은 20%로, 전년 동기 대비 6.6%포인트 하락하며 점차 분산되는 추세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이 19억5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로 수출을 견인했으며, 색조화장품과 인체 세정 용품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체 세정 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의 규제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정보도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