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최근 몇 주간 애플은 시리(Siri)를 중심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AI 관련 기술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공개했던 시리의 초개인화 및 AI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연기된데 이어, 애플 역시도 이 기능이 언제 출시될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가 입수한 애플 내부 시리 회의 유출본에 따르면 시리 팀의 임원이 이번 지연 사태와 관련해 난감한 상황(ugly situation)이라고 말하며, 해당 개발자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는 내용의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시리의 새로운 기능등이 올해 iOS19에 포함될 계획을 세워놓기는 했으나 실제 출시까지 이어질지 보장이 없다는 얘기도 오갔다. 특히, 그는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도 완성시키야 하며, 이는 시리와 관련된 연기된 기능보다 일절상 더 앞서는 긴급한 프로젝트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개발팀과 마케팅 부서간의 갈등 양상도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개발팀의 상황과는 달리 애플의 PR은 시리가 사용자 개인의 맥락을 이해하고 화면에 표시된 정보를 기반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 설명했다. 사실 해당 기능은 미완성 상태였음에도 말이다. 결국 개발팀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WWDC 2024에서 이같은 소개 영상이 노출됐다. 결과적으로 이 광고는 현재 삭제됐다.
다만, 시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능하면 해당 기능들을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현재 개발팀이 보여준 결과물에 대한 성과를 두둔하는 한편, 보다 완성도 높은 시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원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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