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밀린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 하락을 면치 못한 가운데, 초슬림폰을 통한 반전에 나설 전망이다. 애플에 앞서 갤럭시 S25엣지를 공개, 기세를 꺾겠다는 의도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2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16%로 내려 앉았다. 전분기 대비 애플은 5%p 오른 결과지만 삼성전자는 3%p 하락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삼성전자는 꾸준히 강세를 보여왔던 인도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잃었다.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1%다. 전년 동기 대비 5%p 떨어졌다. 출하량도 37% 감소해 점유율 순위 역시 3위에서 5위까지 내려 앉았다. 반면, 애플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괄목한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한다. 올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 17 에어 출시보다 이른 시점이다. 초슬림폰 시장은 현재 중국 제조사를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돼 있다. 삼성과 애플까지 참전한다면 경쟁 양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1분기 갤럭시 S시리즈, 3분기 Z 시리즈를 내놓는 삼성 입장에서 틈새 기간을 노릴 필요성이 있다.
다만, 글로벌 톱티어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애플까지 초슬림폰 시장에 참전함에 따라 시장의 기준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단 얇은 두께뿐 아니라 용량과 발열, 내구성을 극복해야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는 플래그십 S25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이 예상된다. S25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AP 채용이 유력하다. 두께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5.84mm로 추정된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 S25 플러스와 비슷하며, 무게는 S25 일반 모델과 같은 162g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구성 우려 극복을 위해 세라믹 소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S25 시리즈 대비 다소 줄어든다. IT매체 더테크아웃룩이 덴마크 시험인증기관 UL뎀코 및 인도 BIS 인증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갤S25 엣지의 배터리 정격 용량은 3786mAh다. 최종적으로는 3900mAh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갤럭시 S25 일반 모델(4000mAh)보다 적은 용량이다.
초슬림인만큼 카메라 사양도 덜어낸다. S25 일반 모델 및 플러스에 탑재된 망원렌즈를 포기하고, 메인·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카메라는 S25울트라와 같은 2억 화소 렌즈를 탑재가 유력하다. 아울러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에 12GB램, 최소 256GB 스토리지부터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S25 울트라 대비 저렴하지만, S25 플러스 모델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갤럭시 S25 플러스 출고가는 135만3000원이다. 같은 용량 기준 S25 엣지의 예상 출고가는 약 150만원 수준이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17 에어로 초슬림폰 출격에 나선다. 기존 플러스 모델을 단종하는 대신 '에어' 라인업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얇은 두께와 고성능 칩셋이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갤럭시 S25 엣지의 맞수 제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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