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4조원으로 지난 2023년(21.2조원) 대비 1.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59.3조원으로, 2023년(59.2조원)과 비교해 0.1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금리 상황속에서 2년 연속 역대급 이자잔치를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콩ELS 사태에 따른 배상비용(1.4조원)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확대됐지만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3.1조원 감소함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대손비용 감소는 지난 2023년 대손충당금 적립방식 개선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의 기저효과 영향때문이란 분석이다.
금감원은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0.1조원(0.2%)에 그쳤는데 이는 2023년(+5.8%)과 비교해 크게 둔화됐다. 순이자마진(NIM)도 2022년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 추세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중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0.58%)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전년(7.88%) 대비 0.08%p 하락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7.4조원으로 전년(26.5조원) 대비 0.9조원 증가(+3.2%)했다. 인건비(16.5조원) 및 물건비(10.9조원)가 전년 대비 각각 0.6조원, 0.2조원씩 증가해 큰 변화는 없었다.
2024년중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6.9조원으로 전년(10.0조원) 대비 3.1조원 감소(-30.9%)했다. 이는 2023년중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기저효과 등에 기인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2025년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위기 확대시에도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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