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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60원 돌파…외환펀드로 몰리는 투자자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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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어어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로인해 최근 자산의 실질 가치를 지키기 위해 투자자들이 앞다퉈 외환펀드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강달러 정책과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점이 맞물린 데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강달러 기조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을 통해 달러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자본이 미국으로 몰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반면 한국 경제는 무역수지 적자, 외국인 자본 유출, 그리고 최근 윤석열 정부의 계엄사태 발표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와 맞물려 환율은 1400원 중반대를 넘어섰고, 일부 전문가들은 환율이 15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자산 방어 수요는 급격히 달러 기반 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외환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외환펀드는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환율 변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외환펀드의 이자율은 2.4%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익과 결합돼, 원화 기반 자산을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금융 전문가들은 강달러 정책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은 미국 경제의 안정성과 글로벌 자본의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 강세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외환펀드는 자산의 실질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대시킬 수 있는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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