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앞세운 아이폰16e 국내 상륙…통신 3사3색 마케팅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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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앞세운 아이폰16e 국내 상륙…통신 3사3색 마케팅전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28 10:04:18

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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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99만원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시장 주목을 받은 ‘아이폰16e’가 국내에 정식 출시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 마케팅 각축전이 펼쳐졌다. 각사는 통신비 지원금 및 제휴 혜택을 내세워 이용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28일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애플 신규 모델 아이폰16e를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각사 홈페이지 및 전국 대리점을 통해 16e 개통을 진행할 수 있다.

아이폰16e는 용량별로 128GB, 256GB, 512GB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무광 화이트와 블랙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128GB 모델 기준 출고가는 99만원이다.

아이폰 16e는 합리적인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핸드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신 세대인 ‘A18’ 칩을 탑재했고, 크기는 아이폰 16과 동일한 6.1인치로 출시됐다. 최대 26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할 만큼 배터리 수명도 길다.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도 탑재됐다. 개인화된 이모티콘 제작,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업’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AI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한국에서는 4월 초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촬영 기능도 개선됐다. 전작(아이폰 SE 3세대)보다 최대 4배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4800만 화소(48MP)의 퓨전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통합된 2배 망원 기능을 통해 광학 품질의 줌(zoom) 촬영도 지원한다.

먼저, SK텔레콤은 이번 아이폰16e 출시를 맞아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의 ‘티다문구점’을 통해 ‘아이폰 16e 전용 액세서리 기획전’을 운영한다.

아이폰 16e를 구입한 SK텔레콤 이용자는 요금제 유형에 따라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5G 76’를 가입하고 OTT 혜택을 선택하면 원하는 OTT(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애플워치 SE 2세대 기기를 24개월간 할부로 매달 1만2,000원씩 할인 받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에서 아이폰16e를 개통할 때 보험상품을 가입하면 휴대폰을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단말 개통 시 ‘T 올케어플러스5 i일반/i파손’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 i일반/i파손’ 등 총 4종 상품을 제공한다.

제휴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 T라이트카드’를 이용해 휴대폰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24개월간 매달 2만9000원 할인(전월 사용금액 40만원 이상 조건) 혜택이 적용된다.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2.0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 이체할 경우 24개월간 매달 2만5000원의 할인(전월 사용금액 50만원 이상 조건)을 제공한다.

유철준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과거의 아이폰 SE를 뛰어넘는 고성능의 실속형 아이폰을 기다려 온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SKT 만의 차별화된 단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아이폰 16e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또는 BC카드로 결제 때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개통 후 구매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애플 정품 케이스를 증정한다.

아울러 KT는 아이폰 16e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하 고객 4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콴다 프리미엄 Lite’ 1개월 무료 이용권(월 1만1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콴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중·고 문제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이다.

KT는 제휴카드 혜택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으로 통신비 지원도 제공한다. ‘슈퍼 2.0+ 현대카드’ 이용자는 24개월 동안 최대 72만원까지 요금 할인을 받는다. 5G 초이스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고 KT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받으면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25%)으로 최대 50%까지 할인이 적용돼 VVIP 멤버십,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콘텐츠 혜택, 데이터 쉐어링 무료까지 모든 혜택을 월 5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65 폰케어를 통해 휴대폰 분실, 파손, 스팸 방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손정엽 상무는 “이용자들은 아이폰16e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 그리고 탁월한 배터리 수명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용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6e를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인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23만원이며,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중 혜택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몰에서 가입하는 경우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휴카드 신청 후 해당 카드로 통신비 납부 때 월요금을 최대 2만5000원 할인 지원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에게 ▲중고폰 3만원 추가보상 ▲최대 20만원 랜덤 쿠폰 ▲현대카드 M포인트 결제 ▲넷플릭스+유튜브 무료 이용권 등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