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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앞에 고추가루 뿌리기…’아이폰16e’ 고성능 AI폰에 16.5만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출시를 통해 2세대 ‘갤럭시 AI’를 확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다소 매운 고추가루를 뿌렸다.

글로벌 기준 갤럭시S25 기본형 모델(799달러) 대비 가격은 30만원(200달러) 가량 저렴하면서도 최고 성능의 두뇌를 장착한 ‘아이폰16e’(599달러)를 통해 AI 보급화에 나선 것. 당초 애플은 하반기 신규 아이폰을 공개하기에 연초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는 삼성 갤럭시S 시리즈와 정면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16e는 애플이 보급형 ‘SE’ 시리즈가 아닌 기존 아이폰16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한편, 성능에 관여하는 전반적인 요소는 아이폰16에 버금가는 하드웨어로 구성하면서 정면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모바일AP와 통신모뎀 등 중요 부품의 경우 퀄컴에 의존하고, AI 성능 역시 구글에 기댄 삼성전자와는 달리 애플은 자체 모바일AP와 통신모뎀,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수직계열화하면서 성능과 전력면에서 효율성 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게다가 애플은 아이폰16e에 대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켰다. 21일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되며, 28일 정식 출시된다. 다만, 한국의 경우 아이폰16e의 정식 판매가는 99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25 기본형 가격 115만5000원 대비 16만5000원 더 저렴한 수준이다.

아이폰16e는 앞서 공개된 아이폰16에 탑재된 A18 모바일AP가 장착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함이다. 또한 눈에 띄는 부분으로 애플이 자체 설계한 통신모뎀인 ‘애플 C1’이 첫 도입됐다. 48MP 퓨전 카메라가 적용됐다. 셀룰러 및 와이파이 범위를 벗어난 경우 비상 SOS, 도로변 지원, 메시지, 위성을 통한 내 찾기 등 애플 애플의 위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16e는 IP68 등급의 방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세라믹 쉴드 전면 커버와 후면 유리를 탑재했다. OLED 기술이 적용된 6.1 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아이폰11보다 최대 6시간, 모든 세대의 아이폰SE보다 최대 12시간 더 오래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카이앤 드랜스 애플 글로벌 아이폰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폰16e는 획기적인 배터리 수명, 최신 세대 A18 칩이 제공하는 빠른 성능, 혁신적인 2-in-1 카메라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등 아이폰 16 라인업에서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라며, “아이폰16e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폰 경험을 선사하는 강력하고 저렴한 옵션으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5의 경우 일부 사전예약 등 취소 해프닝이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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