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우여곡절 끝에 자체 설계한 5G 통신모뎀을 첫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관건은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마련해줄까다. 앞서 이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퀄컴의 종속을 벗어나기 위해 다수의 IT 글로벌 공룡들이 모바일 통신모뎀 개발에 매진하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의 쓴 맛을 봤다. 애플 역시 과거 안테나 게이트 등 네트워크 장애와 관련된 여러 이슈가 있었기에 이번 제품의 성패도 자체 통신모뎀 C1의 퍼포먼스와 연관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대표 팀 쿡)은 아이폰16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아이폰16e’를 공개했다. 이 모델에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애플 C1’ 통신모뎀이 장착됐다.
애플은 자체 통신모뎀인 ‘C1’이 나오기까지 여러차례 고난을 겪은 바 있다. 앞서 애플은 통신모뎀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퀄컴과 오는 2027년 3월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통신모뎀 개발 인력을 줄이고, 당분간 자체 설계에 대한 노력을 중단한다는 설이 퍼졌다. 다만, 지난해 8월부터 애플이 수십억 달러, 수천명의 엔지니어를 대동해 통신모뎀 개발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같은 결과가 이번 아이폰16e를 통해 구현된 것.
즉, 아이폰16e에 장착된 ‘애플 C1’의 퍼포먼스에 따라 향후 아이폰 라인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애플은 통신모뎀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시스템온칩(SoC)에 포함시키는 한편, 비용 절감과 내부 공간 절약, 퀄컴의 종속관계에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아이폰16e의 가격 책정에도 소폭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은 이번 C1 모뎀과 관련해 "애플 실리콘의 장점을 확장한 C1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최초의 모뎀이자, 역대 아이폰에서 가장 전력 효율적인 모뎀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5G 셀룰러 연결을 제공한다”라며, “C1을 포함한 애플 실리콘, 새로운 내부 설계, iOS 18의 고급 전력 관리 기술이 결합되어 탁월한 배터리 수명을 실현했다”고 자신했다.
미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 C1 탑재와 관련해 “애플은 경쟁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아이폰의 또 다른 핵심 부품을 직접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당분간 퀄컴칩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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