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해 내부 조직 통합 및 외부 파트너십 확장에 나섰다. 앞서 지난 4일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제휴를 발표한 카카오는 든든한 우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관련 조직을 통합·개편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2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AI 서비스와 개발을 각각 담당했던 '카나나엑스'와 '카나나알파'를 단일 조직 '카나나'로 통합하는 한편 최고제품책임자(CPO) 조직을 신설했다. CPO 조직을 통해 카카오톡 기반 각종 사업 영역 등 기술·서비스 영역으로 나눴던 AI 조직을 단일화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이런 카카오의 '통합' 전략엔 AI 컴퍼니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하는 AI 모델 '카나나' ▲오픈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GPT' 엔진 적용 ▲조직·서비스 통합을 통한 AI 사업 효율성 확대 등의 방안이 어우러져 AI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 AI 조직에 대한 방향성 변화가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 진행된 만큼, 양사 간 공동 상품 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일 파트너십 발표 당시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톡 및 카나나 등 주요 서비스에 최신 AI 기술 API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는 등 오픈AI의 최신 기술을 카카오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접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품질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전문가들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톡 서비스에 AI 기능이 접목될 경우, 카카오의 AI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톡 가입자만 5000만명을 넘어선 만큼 오픈AI 기반 AI에이전트가 개발되면 카카오 맵, 모빌리티, 뱅크, 선물하기 등 해당 플랫폼을 통해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고 인지하게 되는 셈이다.
카나나 조직 역시 원팀으로 재정비 되면서 오픈AI 파트너십과 보폭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뱅크 대표를 역임했던 홍민택 CPO가 총괄하는 조직을 통해 카카오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핵심 사업 역량을 하나로 통합한 만큼 빠른 시간 내 카카오 서비스 전 분야의 AI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카나나알파를 이끌었던 김병학 성과리더와 카카오 핵심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온 김종한 성과리더가 카나나 공동 대표로 가세해 AI 스튜디오를 신설 등 관련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키 포인트는 AI 모델 '카나나'를 통한 협력이다. 카카오는 '카나나 나노 2.1B' 모델을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배포하며 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카나나 나노 2.1B 모델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성능 경량 모델로, 카카오는 해당 AI 모델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연구·개발자들이 다양한 응용을 시도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이후 카카오의 AI 사업 전략이 빠르게 구체화되는 모습"이라며 "조직 개편 및 단일화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AI 모델에 대한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내외부적 협력을 강화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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