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rm이 자체적인 CPU 프로세서를 설계, 생산에 나선다. 첫 고객은 메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rm은 그간 고객사를 지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과 직접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현지매체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Arm이 올해 자체 제작한 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Arm의 전력은 그간 반도체 설계 라이선스(IP)를 통한 수익모델을 벗어나 직접 칩을 생산하는 전략적 변화다. 애플, 엔비디아 등과 직접 경쟁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 이번 Arm의 CPU는 서버용인 것으로 파악된다. 빠르면 올 여름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고객의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고객으로 메타(Meta)를 확보했다는 게 이 매체의 지적이다. Arm의 첫 번째 주요 고객 중 하나로, 기존 인텔과 AMD의 서버 칩을 Arm 기반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같은 Arm의 전략 변화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AI 인프라 구축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따라 이번 Arm의 변화가 이뤄졌다는 것. 아울러 이 매체는 암페어 인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Arm의 전략 변화는 그간 구축해온 견고한 생태계를 흔들 수도 있다. Arm은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IP를 제공하는 방식의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었지만, 직접 진출은 이같은 고객사와의 직접 경쟁에 나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마치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제공하면서 픽셀 스마트폰을 제작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이외 서피스를 판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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