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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애플 인텔리전스’…애플, 中 딥시크 거절하고 알리바바와 맞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2 09:13:14
김문기 기자

팀 쿡 애플 회장이 중국의 래퍼인 류보신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팀쿡 웨이보 공식 계정]
팀 쿡 애플 회장이 중국의 래퍼인 류보신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팀쿡 웨이보 공식 계정]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중국 내 애플 인텔리전스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외신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와 제휴를 맺고 아이폰에 적용할 AI 기능을 개발한다고 전했다.

이번 애플의 판단은 중국 내 애플의 AI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점차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중국 기업과 손을 잡고 아이폰의 AI 기능을 적용해 점유율을 높이고자 한 것.

이번 소식과 관련해 애플은 앞서 바이두를 주요 AI 파트너로 선정하기는 했으나 그에 따른 성과가 미진한데 따라 알리바바와의 제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딥시크 역시도 고려 대상이었으나 애플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과 경험이 부족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알리바바와의 AI 기능을 공동개발해 중국 사이버 규제기관에 승인을 받기 위한 제반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애플의 결정에 따라 중국 내 아이폰 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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