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 50만건 선이 무너졌다. 이동통신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알뜰폰에서 통신사, 통신사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건수는 전반적으로 줄었다. 이는 플래그십 단말의 대기 수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번호이동 건수는 49만4530건으로, 전월보다 5.8% 감소했다.
번호이동 건수 50만건 선이 붕괴된 것은 1년 만이다. 번호이동 건수는 2023년 8월 처음 50만건을 넘은 뒤 그해 9월과 10월 잠시 주춤했다가, 2023년 11월부턴 줄곧 50만건 이상을 유지해왔다.
업계에선 오는 7일 정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S25 시리즈 대기 수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사전예약 개통은 내일(4일)부터로, 국내 포함 글로벌 정식 출시는 오는 7일부터다. 이에 내달 번호이동 시장은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로 다시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알뜰폰(MVNO)만이 나홀로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알뜰폰은 자급제폰과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결합을 통해 매월 가입자 순증을 이어왔다.
알뜰폰은 통신3사로부터 3만1920명의 가입자를 뺏어왔다. 직전달(2만2052명)과 비교하면 소픅 늘었지만, 전환지원금이 도입되기 직전인 지난 2월 4만5371명의 가입자가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한 수치다.
통신3사는 모두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순감 규모는 SK텔레콤이 가장 컸다. 지난 한 달 SK텔레콤의 경우 1만4376명의 가입자를,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만3250명, 4294명의 가입자를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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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번호이동 '50만선' 붕괴…"갤럭시S25 대기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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