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지방은행과 공동 대출상품을 선보이는 등 합종연횡을 적극 펼치고 나섰다.
오온프라인 네트워크와 혁신 서비스 등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BNK부산은행과 공동 대출 등 지역 상생금융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은행은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올 하반기 관련 금융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품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휴 사업과 공동 마케팅은 물론 온·오프라인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전략적 제휴 마케팅을 실행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관련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성공적인 윈-윈(Win-Win) 협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방성빈 부산은행 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손을 잡고 공동 상품을 선보였다.
두 은행이 지난해 3분기 출시한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은 현재 누적 판매금액이 6000억원에 달할만큼 가파른 판매고를 기록하는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협력해 올 상반기 공동대출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에 해당 상품 관련 혁신금융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외 다른 핀테크사들도 지방은행과 협력을 맺고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토스는 지난해 11월 BNK경남은행과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초년생 공동 대출 상품 출시 등을 준비 중이다.
한편 대출 중개·관리 플랫폼 핀다는 지난해 4월 전북은행과 손을 잡고 자동차 대출 상품 'JB 자동차 담보대출'을 선보인 바 있다.
핀테크사들과 지방은행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나서는 것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핀테크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개발·운영 역량과 지방은행의 금융업 노하우 및 인프라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포석이다.
실제 부산은행과 최근 제휴 업무협약을 맺은 케이뱅크는 케이뱅크는 1300만 고객,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은행의 경우 200여개 지점에 달하는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는 물론 총 자산 규모만 90여조원에 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업무협약과 관련해 "양 은행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 대출 상품을 개발해 각 은행의 CSS모형을 활용, 공동 심사·실행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념"이라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창구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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