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레이더] 美 `OJ. 심슨 사건`, 그날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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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美 'OJ. 심슨 사건', 그날의 진실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02 10:52:05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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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메리칸 맨헌트: O.J. 심슨'은 1990년대 중반, 미국 뉴스를 도배했던 니콜 브라운 심슨과 로널드 골드먼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수배된 전 미식축구선수이자 배우 O.J. 심슨의 이야기를 재조명합니다.

◆넷플릭스-아메리칸 맨헌트: O.J. 심슨

아메리칸 맨헌트: O.J. 심슨은 범죄가 일어난 현장부터 LA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 무죄 선고를 받기까지의 재판 과정을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심층적으로 파헤칩니다. 피해자 로널드 골드먼의 동생 킴 골드먼, 사건 담당 검사 크리스토퍼 다든, LAPD(LA 경찰국) 소속 마크 퍼먼 형사, O.J. 심슨의 변호인 칼 더글러스 그리고 주요 목격자 케이토 케일린 등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출연해 가감 없는 인터뷰로 30년 동안 축적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메리칸 맨헌트: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말하지 못한 이야기: 경쟁에서 전쟁으로'를 연출한 플로이드 러스 감독이 다시 한번 미국 대중문화를 뒤흔들었던 실제 범죄를 밀도있게 담아냅니다. 아메리칸 맨헌트: O.J. 심슨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화두에 오른 살인 사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디즈니+-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모여 사는 고요한 마을 '파라다이스'에서 전직 대통령이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자비에 콜린스'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모두가 혼란에 빠지고 진실을 쫓는 이들의 숨가쁜 추적이 시작되는데요. 대통령 암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마을 사람들의 숨겨진 비밀과 위선이 드러나게 되는 심리 스릴러 파라다이스는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한 사회가 점차 불신과 혼란에 빠져드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냅니다.

미국의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한 배우 스털링 K. 브라운이 자비에 콜린스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갑니다. 자비에 콜린스의 시점으로 사건을 쫓아가다 보면 마치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인물들의 관계와 예상치 못한 반전들이 하나둘씩 드러나 숨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파라다이스는 공개된 3개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1회씩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웨이브-스위트피

평범하던 소녀의 복수 성장기 '스위트피'가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됐습니다. 영국 SKY 드라마 스위트피는 CJ스쿠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해 어디서나 주눅이 들어 있던 '리애넌'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세상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인데요. 엘라 퍼넬이 주연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키며 연쇄 살인자로 변신하는 리애넌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직장에서 승진 기회를 놓치고, 좋아하는 남자에게도 외면당하기 일쑤인 리애넌은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들의 이름을 마음속 살인 목록에 적으며 분노를 삼킵니다. 그러던 중 리애넌은 유일하게 자신을 사랑해 주던 아버지의 죽음까지 겪으며 결국 폭발하고 세상을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데요. 아웃사이더에서 연쇄 살인자로 변신한 리애넌은 과연 자신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요.

◆디즈니+-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우리가 알던 '스파이더맨'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피터 파커'의 이야기가 디즈니+에서 새롭게 펼쳐집니다. 올해 첫 마블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기존의 스파이더맨 스토리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접근으로 피터 파커의 삶을 탐구하는데요.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아닌 '노먼 오스본'이 피터 파커의 멘토로 등장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또한 빌딩 숲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활공 장면과 거미줄을 이용한 전매특허 스윙 액션은 스파이더맨 특유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200% 살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여정은 지금 바로 2회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찾아갑니다.

◆넷플릭스-더 리크루트 시즌2

CIA 신입 변호사 '오언 헨드릭스'가 스파이 세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리크루트'가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시즌1에서 로스쿨을 졸업 후 로펌 대신 CIA 법무실을 택했으나 기밀 유출로 인해 국제정치 문제까지 휘말려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낸 오언 헨드릭스는 시즌2에서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목숨을 위협받는 첩보 상황에 휘말리는데요. CIA 상사의 명령으로 한국으로 넘어온 오언은 한국 국정원 요원 '장균(유태오 분)'과 함께 비밀 작전을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한국에서 펼쳐지는 두 인물의 긴장감 넘치는 케미스트리와 긴박한 전개, 다채로운 볼거리로 더 강렬한 액션과 재미를 선사할 더 리크루트 시즌2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티빙-디스클레이머

디스클레이머는 다른 사람의 악행을 폭로하며 명성을 쌓아 올린 저널리스트 '캐서린(케이트 블란쳇 분)'이 무명 작가로부터 한 소설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 시리즈인데요.

20년 전,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휴가를 보내던 캐서린에게 활력 넘치는 청년 '조나단(루이스 패트리지 분)'이 접근하고, 이 만남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캐서린을 뒤흔듭니다. 그로부터 20년 후, 자신이 가장 숨기고 싶어했던 이탈리아에서의 과거가 소설 '낯선 사람'에 의해 세상 밖으로 드러나자 ‘캐서린’은 소설을 쓴 작가의 정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케이트 블란쳇, 정호연 주연의 디스클레이머는 티빙 애플TV+ 브랜드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