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앱 반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21일 글로벌 모바일 앱 조사업체 데이터닷에에아이(data.ai)에 따르면, 라인망가가 작년 7~12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통합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앱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일본 앱마켓 비게임 앱 부문에서는 하반기와 4분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 일본에서 게임 포함 전체 앱 마켓 1위에 오른 후 하반기 및 4분기 기준 만화 앱 시장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전 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 1위까지 달성하는 모습이다.
작년 3분기 매출 기준 네이버웹툰 일본 매출은 1억7990만달러(한화로 약 2591억원)를 기록했다. 동기간 경쟁사인 카카오픽코마 매출이 1240억원대인 것과 비교해 2배가량 앞섰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내부 집계 결과, 지난해 3분기 기준 라인망가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0% 성장했다. 역대 최고 월간활성이용자(MAU)와 유료이용자를 기록하고 광고와 지식재산권(IP) 사업이 고루 성장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작년 라인망가 톱(TOP)10에는 지난 2023년 TOP10에 올랐던 ‘입학용병’, ‘재혼황후’ 외에도 ‘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아카데미의 천재칼잡이’, ‘신혈의 구세주’, ‘나만 최강 초월자’ 등 새로운 작품들이 다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다양한 한국 웹툰을 일본 독자와 연결하는 한편 일본 창작 생태계 투자에서 힘쓴 결과,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히트작이 배출되며 일본 만화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시장에서 단일 만화 앱으로는 만년 2인자였던 라인망가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1위 플랫폼 사업자 자리를 놓고 네이버와 카카오 간 경쟁이 불붙고 있다.
카카오 그룹 산하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는 data.ai 집계 기준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일본 앱 마켓(And+iOS)에서 게임을 포함한 전체 앱 카테고리 중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data.ai 집계)’에 올랐다.
게임 카테고리를 제외하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소비자 지출이 많은 앱’ 5년 연속 1위이다. 단일 플랫폼, 단일 퍼블리셔(배급사)로서 거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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