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가 일본 창작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기 위해 현지 웹툰 스튜디오에 처음으로 투자했다.
네이버웹툰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현지 전자 만화 에이전시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단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일본에서 설립한 주식회사 넘버나인은 전자 만화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웹툰 제작 스튜디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식회사 넘버나인이 제작한 웹툰 ‘신혈의 구세주’, ‘나만 최강 초월자’는 지난해 ‘라인망가 2024 랭킹’ 톱(TOP)1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들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도 서비스 중이다.
이번 투자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현지에서 웹툰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에 대한 첫 투자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 협업을 계기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끈 창작 생태계를 일본에서 더 확장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콘텐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일본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히트작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를 글로벌 인기작으로 만든 양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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