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사(MSP)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방위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로서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AWS의 국내 최대 MSP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혁신의 장기 파트너로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6일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전략적 협력 협약(SCA·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SCA는 기업들이 통상의 협력관계를 넘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체결하는 협약이다.
양사는 SCA를 통해 고객사의 ▲생성형 AI 혁신 가속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을 지원한다.
먼저, 생성형 AI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금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들이 AI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도록 생성형 AI 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AWS는 메가존클라우드에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AI 모델 ‘아마존 노바(Amazon Nova)’ 관련 기술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기술을 활용해 산업별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개발하고, 고객사를 지원한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는 컨설팅·구축·운영을 포괄 지원하는 자체 서비스 ‘젠(Gen)AI360’으로 고객들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있다. 이미 한솔제지, HY(구 한국야쿠르트), 하나투어 등 주요 기업들이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구축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인 하이퍼미그(HyperMig)를 AWS 마이그레이션 프레임워크와 결합해 대규모 워크로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SCA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제안하며, 기업들의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AWS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WS 최신 기술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담 솔루션 아키텍트를 제공한다.
AWS 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ISV)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파트너십을 맺은 ISV들 가운데 AWS 환경에 최적화된 110여개 ISV들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ISV 컨퍼런스, AWS 마켓플레이스 세미나, 밋업 이벤트 등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최근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JP모건 등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국내 MSP 최초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고 지난해 1조5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메가존클라우드의 예상 기업가치는 최대 6조5000억원으로 거론된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689억원으로 전년(345억원)의 2배 가까이 적자폭이 커진 상태라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WS코리아 함기호 대표는 “AWS의 생성형 AI,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분야 서비스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전문성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 경쟁력을 강화하고,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 접근성을 높이는 등 고객에 여러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디지털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는 “이번 SCA 체결은 지난 12년간의 양사 간 협력에 이어 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3대 핵심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숙 탄핵심판 변론절차 마무리…헌재 "최대한 빨리 선고"
2025-01-16 17:18:40법원,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처분 취소 판결 "사유 인정 어려워"
2025-01-16 16:44:19'Qi2 강화'…'갤럭시S25' 맥세이프처럼 무선출력↑
2025-01-16 16:27:09갤럭시S25 슬림 렌더링 유출..."역대 시리즈 중 제일 얇을듯"
2025-01-16 15:02:52갤럭시S25 플러스 성능실험 결과 유출…"퀄컴 칩 탑재한다"
2025-01-16 11:20:14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 제작 확정…새 빌런 '백정' 투입
2025-01-16 10:25:31위메이드커넥트, 서브컬처 RPG ‘로스트소드’ 국내 출시
2025-01-16 17:01:08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코인 ‘크로스’에 ‘제로 리저브’ 정책 도입”
2025-01-16 15:59:52크래프톤, 2025 경영 전략 발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
2025-01-16 15:59:29[게임ON] ② 중견 게임사, 신작으로 승부수… 업계 ‘허리’ 바로 세울까
2025-01-16 11:19:29‘서울구치소’ ‘윤석열 체포’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에…관련 키워드 온라인 점령
2025-01-16 09: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