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에스에프에이(SFA, 대표 김영민)가 인라인 검사 장비인 3D CT 검사기를 삼원계에서 리튬인산철(LFP)로 판도를 확대했다. 이로써 파우치, 각형, 원통형 등 폼팩터에 이어 케미스트리별 검사기 공급으로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FA는 최근 국내 주요 고객사로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3D CT 검사기를 수주받았다.
3D CT 검사기는 배터리 내부 폭발·화재 위험을 3차원 입체 모델링 방식으로 검출하는 장비다. 기존 검사기는 1개 셀 검사 속도가 7분에 달해 샘플 검사로만 활용돼 왔으나, SFA가 2020년 검사 속도를 4초로 단축하며 평균 셀 생산 시간(4초에 1개)에 맞게 실시간 전수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한 바 있다.
현재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국내 생산라인 등에 LFP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건설하며 양산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삼성SDI가 울산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현재 구축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르노 등 수주를 확정하며 관련 라인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LFP 배터리는 비교적 저렴한 탄산리튬·철·인산을 활용해 삼원계 대비 생산원가가 낮지만, 국내의 경우 대규모 보조금과 양산 경험을 보유한 중국 대비 원가경쟁력이 낮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LFP전용 3D CT 검사기가 도입될 경우 품질 이슈를 사전에 차단해 원가 경쟁력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SFA 관계자는 "3D CT 검사기를 국내 주요 고객사들에게 삼원계 배터리의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에 모두 공급해오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용에 이어 LFP용까지 이를 지속 공급해 2020년말부터 최근까지 누적 기준 약 120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SFA가 최근 완성차업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해외 완성차업체의 추천으로 해당 검사기를 유럽 배터리 고객사에 대규모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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