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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덕에 한국어 학습자 40%↑”

넷플릭스, 언어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와 맞손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2 출시에 앞두고, 언어학습 플랫폼 듀오링고(Duolingo)와 한국어 학습을 지원한다.

10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에 앞서 이용자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듀오링고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듀오링고는 한국어 학습에서 오징어게임 시리즈 속 40개 이상의 키워드와 문장을 제공한다. 여기엔 첫 번째 시즌 세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달고나(dolgana)와, 게임에서 탈락 시 나오는 대사인 “당신은 탈락했습니다”(You’ve been eliminated) 등이 포함됐다.

듀오링고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오징어 게임 시즌1 공개 직후 (듀오링고에서) 한국어 학습자는 40% 가량 증가했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습자는 시리즈를 보다 쉽게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홍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첫 번째 시즌 당시 회사의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시즌2 공개 전까지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당장 오는 12일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를 비롯한 다양한 출연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오징어 게임2' LA 프리미어에 직접 참석한다.

또 오는 17일에는 게임 부문 자회사인 넷플릭스 게임즈(Netflix Games)가 개발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Squid Game: Unleashed)'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오징어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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