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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요금역전 현상 잡는다…"내년부터 5G보다 비싼 LTE요금제 중단"

KT 광화문 EAST빌딩. [Ⓒ 디지털데일리]
KT 광화문 EAST빌딩.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KT가 내년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보다 비싼 4G LTE 요금제를 중단하는 형태의 '요금제 개편'을 순차 진행한다.

KT는 5일 온라인몰 'KT닷컴' 공지사항을 통해 LTE 요금제 개편 소식을 전했다.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부족한 일부 LTE 요금제 가입이 내년 1월 2일부터 중단된다는 것이 골자다.

중단 대상은 일반 요금제 38개, 시니어·청년·주니어 전용 요금제 3개, 듀얼 번호·스마트기기 전용 요금제 5개 등 약 50개 상품이다.

내년 1월 2일 이후 가입 중단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유지할 경우 계속 이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가입 중단 요금제가 아닌 이용자의 경우 신규 가입 및 변경이 불가능해진다.

이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요금역전 현상'에 대응하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시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좋지 않다는 점이 지적사항으로 거론됐고 통신 3사는 관련 요금제 개편을 약속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LTE 요금제 개편을 통해 고객의 합리적인 선택을 도울 것"이라며 "5G·LTE 통합 요금제는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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