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단행…한종희·전영현 투톱 체제

실시간
뉴스

산업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단행…한종희·전영현 투톱 체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1-27 09:29:52

고성현 기자

URL복사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DS부문장을 맡은 전영현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함께 맡으며 한종희·전영현 2인 체제가 구성된 가운데, 사업지원TF·DS부문 중심 주요 보직이 대거 교체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한 사장은 DRAM/Flash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고 2022년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도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DX부문장 및 DA사업부장을 겸했던 한종희 부회장은 기존 보직 유임에 이어 품질혁신위원장까지 맡으며 사업 전반을 둘러보는 역할을 맡았다. 전영현 부회장은 DS부문장에 이어 삼성전자 대표이사, 메모리사업부장, 삼성종합기술원(SAIT)장직까지 맡게 되면서 반도체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다시 한번 재신임을 받았다. 박 사장은 기존 보직에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으로 직을 옮기며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이밖에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이 브랜드전략위원으로, 이원진 상담역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을 맡았던 남석우 사장은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동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사장)는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