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현대백화점이 2024년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예년보다 따뜻했던 날씨로 인해 패션 등의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내년 주주환원 강화를 예고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순이익은 284억원으로 54.8% 줄었다.
별도 기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순매출은 5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명품, 의류 카테고리 매출 부진 등의 여파다. 누계 매출은 1조77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영업이익은 약 710억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인해 영업이 일시 중단됐고, 올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FW) 시즌 패션 매출이 감소했다”며 “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경우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중국 내수 부진과 외국인 관광 트렌드 변화 영향으로 전체 면세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누스는 핵심 시장인 북미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 ‘스몰박스’로 전환되며 수익률도 크게 개선돼,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해 말까지 현재 보유한 자사주 가운데 3.3%(77만3628주)를 즉시 소각할 계획이다. 내년엔 기말 배당과 별도로 반기 배당으로 최소 100억원 이상을 시행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3년 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다른 백화점 평균을 상회하는 6% 이상을 지향한다. 또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년 내 백화점 평균을 상회하는 0.4배 이상, 장기적으로 0.8배 이상으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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