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요즘 기업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은 멍석을 잘 깔아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마케팅 타깃이 원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브랜드가 그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NHN 판교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최근 SNS 마케팅 트렌드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NHN데이터가 올해 1출시한 ‘소셜비즈(Socialbiz)’ 운영 성과와 더불어 향후 사업 확장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이 대표는 “최근 마케팅 트렌드의 대표적인 키워드는 ‘초개인화’라고 할 수 있다. 이용자는 브랜드와 함께 DM 등을 통해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그 시나리오는 무한대에 수렴한다”며 “이러한 무한한 경우의 수가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NHN데이터가 내놓은 것이 바로 소셜비즈다. NHN데이터 소셜비즈는 메타와 NHN데이터가 협업을 통해 출시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소셜비즈는 일반 유저가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관된 행동을 할 때 사용자 맞춤형 DM을 발송해준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자신의 ‘스토리(게시물)’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거나 문의를 남기는 경우 자동으로 DM을 발송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상품을 추천하거나 프로모션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마케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 자료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일자별, 시간별, DM 전송 현황과 더불어 메시지 도달 추정치 등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DM 마케팅 성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팔로워 분석을 통한 다양한 지표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NHN데이터는 ▲젠플록스 ▲긍정필터 ▲책사언니 정예슬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지자체 및 중앙 정부부처 등 다양한 SNS 마케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인스타그램 ‘비 광고’ 영역 마케팅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나, 광고 영역 마케팅 지원에 대한 문의도 자주 들어오고 있어 향후 광고 영역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 이 대표 설명이다.
이 대표는 “광고에 대해서도 (DM을 통해) 자동 응답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오고 있다. 관련해 사업 기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는 비광고 게시글에 대한 작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광고와는 다른 영역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도 계획중이다. 앞서 NHN데이터는 ‘AI 기술 기반 다이티 솔루션’ 등을 통해 이미 AI를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소셜비즈에도 AI를 장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는 고객 대응 자동 응답 DM도 룰베이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다양한 이용자 질의에 대해서도 생생형 AI가 적절하게 답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향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인스타그램 특화’를 소셜비즈 차별점으로 내세우며 강조했다. 매니챗 등이 글로벌 점유율이나 채널 등 측면에서 우위가 있으나, NHN데이터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데이터를 통해 단순히 마케팅 지원 뿐 아니라 브랜드 성장을 촉진하는 전문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 대표는 “인스타그램만 놓고 보면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 제공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단순한 DM 마케팅 자동화를 넘어 마케팅 자체를 성장시키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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