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2일 KB금융지주에 대한 재무분석을 통해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이후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증가하고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경고했다.
KB금융은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109.9%로, 현재로선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다.
여신 구성을 보면, 국민은행이 80%를 차지하고 KB국민카드 6%, KB증권 3%, KB캐피탈 3% 순이다. KB금융그룹의 자산건전성 여부가 국민은행과 직결되는 구조다.
◆ 그룹 자산건전성 비중, 국민은행 영향 높아
한신평 측은 “국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 0.37%, 대손충당금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178.9%로, 소매금융 강점이 반영된 여신 포트폴리오와 보수적인 리스크관리 기준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자산건전성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시행에 따른 원금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풍부한 유동성 공급 효과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2023년 이후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증가하고,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다. 최근 높은 수준의 금리와 물가 수준이 차주 건전성 저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지난해 말 0.57%→지난 6월 말 0.75%)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한 영향 등으로 건전성 관리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9월부터 상환유예 차주들의 분할상환이 재개된 점도 우려 요인이다”라면서 “향후 대출금리 하락으로 차주의 상환부담이 서서히 감소할 수 있으나, 상환유예 조치가 장기간 시행됨에 따라 지표상 드러나지 않은 잠재적 부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신평 측은 “국민은행의 대손충담금 초과 적립 규모와 최종손실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는 담보 설정 비율, 연착륙을 유도하는 금융 당국의 보수적인 정책 기조 등을 감안한다”며 재무건전성의 급격한 저하 가능성은 낮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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