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카카오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사법리스크 이후 김범수 창업자 구속기소 등 숱한 악재에 직면한 회사에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된다.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오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리는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 개발자 컨퍼런스 첫날, 카카오가 선보일 AI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이어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Kanana)’를 소개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카나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AI 대화형 플랫폼으로, 회사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프렌즈와 같은 카나나 자체 캐릭터가 AI 비서로서 사용자와 대화를 나누는 형태일 것으로 전망한다.
AI 시장 경쟁이 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그동안 카카오는 글로벌은 물론, 경쟁사인 네이버와 비교해도 사업 성과에 진척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카카오는 지난해 이프카카오에서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한 ‘코-GPT 2.0’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를 잠정 취소하고 AI 서비스를 빠르게 내놓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에 대한 과징금 철퇴와 행정소송, 노사 갈등 등이 이어지며 경영쇄신을 비롯한 내실 강화에 집중하기로 하면서다.
지난 3월 새로운 카카오 수장이 된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AI 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 ▲쇄신 투트랙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왔다. 카카오가 올해 상반기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본사 조직과 통합하고,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한 것도 그 영향이다.
정 대표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자체 LLM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 측면에서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AI 서비스 빠르게 출시하겠다”며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카나나 공개 후 회사 AI 사업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다음 달 4일 SK AI 서밋에서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에 정 대표가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도 다음 달 중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단(DAN) 24’를 개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DAN 23에서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뒤 세부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며 수익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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