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콘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지급하는 콘텐츠 사용료의 하한선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콘텐츠 사용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권고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콘텐츠 사용료 가이드라인은 방송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위한 것이다. 적정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방송사업자 간 입장차를 수년째 좁히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PP는 유료방송사가 자신들의 콘텐츠로 가입자를 확보했으니 콘텐츠 사용료를 더 줘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인터넷TV(IPTV)·케이블TV(SO) 등 유료방송사는 가입자 확보에서 플랫폼이 기여한 부분 또한 무시할 수 없다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에 정부가 이른바 ‘콘텐츠 사용료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지만, 사업자들의 반발로 수차례 무산됐다.
그러다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의 7년 재허가 연장을 승인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콘텐츠사용료 산정기준 및 절차'를 마련해 재허가 승인일로부터 3개월 이내 공개하도록 조건을 붙인 바 있다.
그리고 IPTV가 제출한 가이드라인은 방송업계가 각각 추천한 총 7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검증절차를 거쳤다.
이 가운데 조 의원은 “콘텐츠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기본수수료 차원에서 (PP에게 주는 콘텐츠사용료의) 최소금액을 정해주고 시작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라며 “기본 가이드라인을 정부에서 만들어서 권고하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조 의원의 제안에 대해 “민간 사업자간 계약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 조 의원은 “고민해봐달라”고 요청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