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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6천개 위성으로 전세계 95% 커버…韓 승인 기다린다” [IFA 2024]

IFA 2024에 출전한 스페이스X '스타링크' 부스 전경
IFA 2024에 출전한 스페이스X '스타링크' 부스 전경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스타링크는 현재 6000여개의 위성을 통해 전세계 95%를 커버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를 갖췄다. 한국에서도 서비스가 전개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4에 부스를 마련한 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를 소개하고 있다. IFA는 올해 2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국내서도 스타링크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국회의원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공무원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는 상공 300~1500㎞ 사이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 지상으로 보내는 통신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5G에 이어 6G 시대를 여는 중요한 통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3월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정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치는 등 한국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온 바 있다. 현재도 정부의 승인을 요청해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부스 현장 관계자는 “스타링크는 현재 105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시장보다 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일본 역시 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4K 스트리밍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도의 품질(QoS)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지난해 2세대 위성을 실은 로켓을 쏘아 올렸고, 세대가 거듭할수록 더 많은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궤도 위성통신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수많은 위성들을 쏘아 올려야 한다. 예를 들어 무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선망이 깔려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즉, 저궤도 위성통신이 가능한 위성의 수가 많을 수록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움켜쥘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한국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서비스가 전개된다면 다른 국가에서 서비스를 도입한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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