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올해 유럽 시장에서 50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주 바디프랜드 미국·유럽법인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4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유럽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법인장은 “IFA에 (바디프랜드가) 첫 출전을 했다”라며, “이틀만에 수많은 계약 성과를 냈다. 이미 약 300대 이상의 계약 건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은 아직까지 안마의자에 대한 보급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는 “한국이나 아시아 지역은 포화 상태다. 일본의 경우 보급율이 20%가 넘는다. 한국의 경우 2007년 바디프랜드가 사업을 영위했을 때도 보급율이 1% 가량이었는데 현재는 10%로 올라왔다”라며, “미국과 유럽은 2007년 시작했을 때 만큼 보급화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경우 아시아 인구가 많기 때문에 바디프랜드가 공략할 시장이 있었다. 하지만 유럽은 그렇지 않아 성장이 더뎠다. 한국은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이 60% 가량 되지만 유럽은 거기에 비해 적기도 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경우 직접 진출보다는 총판 등과 연결해 공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현지화 전략을 추구하기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에 쇼룸을 마련했다. 이탈리아는 철수 했지만 아직 프랑스에는 남아 있다”라며, “이전에는 직접적으로 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업간거래(B2B) 측면에서 공략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이 연간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이 약 500억 정도 수준이다. 유럽은 올해 50억 수준의 매출 목표를 걸고 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제시’라는 메인 콘셉트에 맞게 파라오 네오, 퀀텀 등 주력 헬스케어로봇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게 1-2인 가구에 맞는 작은 크기와 디자인을 앞세운 마사지 소파 파밀레 또한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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