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가 수장 교체 및 내부 조직 개편에 나섰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5월 어도어 이사회가 하이브 측 인사로 재편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27일 어도어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5월 어도어 이사회에 합류한 김 대표는 유한킴벌리와 크래프톤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인사(HR)를 담당한 전문가로, 향후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도어는 내부 조직 운영체제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하이브 내 멀티레이블과 달리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가 제작 및 경영을 총괄했던 체제에서 벗어나 제작·경영을 분리하는 형태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민 전 대표가 계속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 및 분쟁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전 직원이 '사내 성희롱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해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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