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의 이사회가 하이브 인사로 채워지게 됐다. 하이브가 추천한 사내이사 3명이 어도어 이사회에 합류함에 따라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인사 간 '불편한 동거'가 이뤄질 전망이다.
30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3인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기존 사내이사였던 신동훈 부대표(VP)와 김예민 수석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등 2인의 해임안도 통과됐다.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어도어 이사회는 하이브 측 인사 3인과 민희진 대표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지난해 4월 어도어 사내이사로 선임됐던 신 부대표와 김 디렉터는 민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부터 신뢰를 쌓아온 인물들로 알렸다.
새롭게 선임된 어도어 사내이사진은 하이브 사내 사정에 밝은 인사들로, 뉴진스 보호 및 지원에 힘쓰는 한편 레이블 분위기를 정비할 계획이다. 김주영 CHRO의 경우 유한킴벌리와 크래프톤에서 인사(HR)를 담당한 전문가이며 이재상 CSO의 경우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총괄했을 만큼 해외 전략에 능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경준 CFO의 경우 민희진 사단이 이사회 멤버가 되기 전 어도어 사내이사로 등재된 인물이다.
앞서 지난 30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자리를 지키게 된 민 대표는 하이브 측 인사로 채워진 이사회와 소통하게 됐다. 향후 어도어 의사결정 시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한편, 민 대표 측은 이날 오후 2시 반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임시주총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 법원 판결 이후 민 대표 측은 "민 대표의 이사 해임 사유가 없는 이상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해임 사유가 없다"며 "하이브가 해당 사내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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