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자영업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덕분에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올해 2분기(4월부터 6월까지) 소상공인 사업 상황을 정리한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던 소상공인 사업장 성과는 지난 2분기 반등했다. 이익 증가 폭이 매출 증가 폭보다 크지만, 이는 경기 상승의 영향보다는 영업 비용의 감소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21만원 전년 대비 1.25%, 전기 대비 4.73% 늘었다. 반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전기 동기 대비 모두 줄었다.
올해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 당 영업비용은 3339만원으로 전년 대비 4.60%, 전기 대비 1.85% 감소했다.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인 덕분에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영업이익은 118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49%, 전기 대비 29.18% 증가한 숫자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외식업 분야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다 올해 2분기에 반등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외식업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으로 풀이할 수 있으나, 계절적 요인이 포함된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한국 프로 야구 10개 구단 경기장 인근 외식업 매출 영향을 분석했다. 올해 KBO 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에 각 구단의 홈구장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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