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전 세계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OS 오류로 인한 블루스크린 탓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증권거래소부터 공항, 방송국 등 국가 주요 기관에서 사용하는 윈도 OS가 마비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19일(현지시간) 일본 TBS 뉴스DIG와 영국 B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영국, 인도 등 세계 곳곳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 윈도 OS를 사용하는 PC들이 화면에 블루스크린 오류화면이 뜨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태 원인으로는 MS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새로운 버전 내부 문제로 인한 시스템 충돌이 지목됐다. 공항이나 은행, 증권거래소 등 국가 주요 기관에서도 해당 사태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는 승객들이 자동 탑승권 스캐너를 사용할 수 없었었으며 보안 모니터에 “오프라인” 메시지가 표시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공항에서는 체크인을 수동으로 전환하며 대처 했다.
영국 철도 기업 템스링크(Thameslink)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우리는 전체 네트워크에 걸쳐 광범위한 IT 문제를 겪고 있다”며 “우리 IT 팀은 문제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런던 증권거래소(LES)에서도 주식 관련 뉴스가 게재되지 않는 전산 오류를 겪기도 했다. 다만, 거래 자체 시스템은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치안과 직결된 소방 경창 통신망이 일부 중단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알래스카 주 경찰, 911 신고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알래스카주 경찰은 외부비상 전화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알래스카 주 전역의 많은 911 및 비상이 아닌 콜센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 글을 게시했다.
일본과 인도 공항에서도 이와 관련한 피해가 보고되는 상황이다. 일본 도쿄에서 약 60km 떨어진 일본 나리타 공항 경우 제트스타, 콴타스, 홍콩 익스프레스, 스프링 재팬 등 항공사가 시스템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델리 공항에서는 승객에게 탑승 정보를 제공하는 화면에 블루스크린이 떠 있는 장면 등 피해 관련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한편,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크라우트스트라이크는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팔콘 센서와 관련된 인도 호스트 충돌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팀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 중이며 관련 문의는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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