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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 더스윙, 디어코퍼레이션 사업 품는다

디어코퍼레이션 전동킥보드 기기·앱 디어(DEER) 운영 맡아

[ⓒ 더스윙]
[ⓒ 더스윙]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THESWING)이 동종업계 디어코퍼레이션에 대한 자산양수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더스윙은 디어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전동킥보드 기기들과 앱 디어(DEER) 운영을 모두 맡게 된다. 기기와 앱을 모두 합치는 인수합병이 아닌, 운영을 전담하는 개념이다.

전동 킥보드, 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PM)을 공유 형태로 운영하는 기업들은 지난 2020년만 해도 20개가 넘었지만 최근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들 기업 역시 견인 등 규제로 인한 적자경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협업은 생존을 위한 업계 연대 차원이라는 게 더스윙 측 설명이다.

더스윙은 디어 직영사업 외에도 지역 파트너 사업자들에 대한 인계계획을 준비했다. 기존 디어 사업자들이 체결했던 계약 조건과 운영 기기 브랜드 역시 그대로 승계하는 한편, 운영기기가 부족한 사업자들에는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추가 기기와 수리, 배치 데이터 등 관리·기능적인 부분도 지원할 복안을 마련했다.

한편, 더스윙은 지난해부터 데이터 전문센터를 설립해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디어와 연대를 통해 이용자들 연령과 주력 시간대,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한 기술력을 세분된 지역까지 전국 단위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영세한 지역 파트너들은 견인제도가 도입되면 1~2년 사이 모두 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디어에 운영 데이터와 기술력을 적극 전수하며 상생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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