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또 다시 우리은행에서 100억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년전에도 700억 원에 달하는 횡령사고가 드러난 바 있어 내부통제 부실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르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한 지방 지점에서 직원 A씨가 대출 신청서, 입금 서류 등을 위조해 100억 원대의 대출금을 빼돌려 리스크가 큰 해외 선물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직원은 약 6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이를 파악한 뒤 사고 경위와 상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대출 과정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 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면서 이번 사고를 적발할 수 있었다. 이어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파견했고, A씨가 경찰에 자수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지난 2022년 7월 우리은행 본점 소속 직원이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697억3000만 원을 횡령했다고 발표해 금융권에 큰 충격을 던진바 있다.
이후 우리은행은 조병규 행장 취임이후,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재발방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지만 또 다시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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