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스냅드래곤 PC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왜? 바꾸면 안돼?”
많은 알림과 경고에 시달리고 있는 남자. 이 남자는 귀찮다는 듯 수많은 경고들을 치우려 한다. 하지만 견딜 수 없었는지 스포트라이트창에 이렇게 적었다. 이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역시 바꾸라 말한다. 이 남자가 쓰고 있는 제품은 애플 맥북, 그리고 아몬 CEO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PC로 바꾸면 이같은 수많은 알림과 경고를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한다.
“바꾸세요!”
아몬 CEO는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회 2관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PC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며, 이같은 예를 영상을 통해 제시했다. 짧은 영상 속에서 애플 맥북을 쓰고 있던 사용자가 스냅드래곤 기반 PC를 찾는 것을 본 관객들도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6월 18일 사용자의 손에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구매할 수 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시작했고, 소매점에도 진출하기 시작했다”며, “바꾸자”라고 관객들을 종용했다.
아몬 CEO는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우수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플러스의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차별화 요소들을 강조했다. AI 워크로드를 CPU 및 GPU에서 NPU로 오프로드하면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엄청난 전력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애플 M3 대비 최대 2.6배, 인텔 코어 울트라 7 대비 최대 5.4배까지 노트북의 와트당 최고 NPU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이같은 NPU 성능을 기반으로 윈도우 PC 생태계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 오라이온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ISO 전력에서 최대 51% 더 빠른 CPU 성능을 제공하며, 65% 적은 전력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고 자신했다.
아몬 CEO는 “PC는 진정으로 다시 태어났다. PC의 새로운 시대다”라며,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MS 코파일럿 플러스의 조합으로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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