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조직 체질을 바꿔 국민 생활 범죄에 대응한다.
KISA(원장 이상중)는 '4대 발전 전략(민생·안전·산업·역량)'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고위험 사이버 공격에 맞설 대응 태세를 갖추고, 새로운 비전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보호하는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디지털 민생 범죄를 다루는 '국민피해대응단', 조사와 분석을 담당하는 '디지털위협분석팀'이 신설됐다. 매년 증가하는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는 '스미싱대응팀' 및 '보이스피싱대응팀'은 국민피해대응단에 배치된다. 디지털위협대응본부는 디지털 신기술로 사이버 위협이 다양해진 만큼 관련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KISA는 개인정보 분야에 특화된 조직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를 강화하고, 디지털 이용자 보호를 위한 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해 '디지털분쟁조정지원팀'을 배치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보안 등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연구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산업 육성에 특화된 '정보보호산업본부'도 출격했다.
이밖에도 경제 안보 측면에서 디지털안전지원본부에 '공급망안전단'과 '신기술안전단'을 신설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이버 범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익과 민생을 위한다는 자세로 디지털 안심 국가를 실현하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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