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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탄소중립 향해… 국토부·산업부·서울시·탄녹위 MOU 체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콘퍼런스' 공동 개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콘퍼런스 홍보 포스터.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콘퍼런스 홍보 포스터. [ⓒ서울시]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와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과제인 '기존 건축물의 녹색전환'을 위해 유관 부처가 건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제도를 적기 마련하고, 지자체가 적극 실행하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업무협약은 이날 오전 탄녹위와 서울시가 주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콘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탄녹위 민간위원장, 산업부 장관, 국토부 장관, 서울시장을 포함해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기존 건축물의 녹색전환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도 도입 방안 ▲그린리모델링 등 건물 탄소중립 정책 개선 방향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등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존 건물의 에너지관리 및 녹색건축물의 확대가 중요하다"며 "국토부는 녹색건축 주무부처로써 유관 부처 및 지자체들과 함께 신축·기축 건축물의 녹색전환과 관련된 여러 정책과 제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2023년 국가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은 약 3.2% 감소한 반면, 상업·공공건물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이 오히려 늘었다"며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부도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또 에너지 효율 개선 연구개발(R&D), 소상공인 에너지 절약 설비 및 전기요금 지원, 취약시간대 개문 냉방 점검 등을 강화해 건물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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