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야놀자의 작년 연간 매출은 76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6030억원) 27%가량 늘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동기간(138억원) 무려 88% 감소했다.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는 이러한 내용의 2023년 4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실적을 1일 공시했다.
다만, 회사 측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21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1724억원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역대 최대인 163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37억원을 달성했다.
야놀자는 작년 4분기에 대해 야놀자 플랫폼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의 첫 분기 흑자,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매출 신장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의 급격한 성장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의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97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6억원·조정 EBITDA는 185억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업데이트와 함께 국내여행을 넘어 항공 등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강화한 결과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 인수 이후 지난해 4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791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조정 EBITDA는 70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86% 성장한 매출액 54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률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105억원·조정 EBITDA 113억원을 달성하는 등 2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또한, 작년 4분기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은 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6%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야놀자 측은 “앞으로도 전 세계 27개국 50개의 해외지사 역량 및 206개국 130만개에 달하는 공급자와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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