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폐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해온 애플의 민낯이 드러났다.
애플은 아이폰부터 아이패드·맥북 등 자체 생태계 내의 앱만 허용하고, 타사의 앱 호환을 막아왔다. 그러나 EU의 디지털법 조사에 이어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까지 휘말리면서, 독자 생태계에 제동이 걸렸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위반 혐의로 뉴저지 지방법원에 제소됐다. 아이폰의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소비자와 개발자 등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도록 했고, 경쟁사들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막강한 애플 생태계만 사용하도록 하는 '담장 친 정원' 전략을 통해 경쟁사를 희생시키면서 애플은 막대한 이익을 올렸다는 지적이다.
미 법무부는 애플이 타사의 경쟁을 억압한 5가지 기술을 주요 혐의로 들었다. 경쟁 스마트폰 플랫폼을 전환할 수 없도록 했고, 모바일 클라우드 스트리밍 앱 서비스를 차단했다고 봤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를 안드로이드폰에 뺏기지 않기 위해 메시징 앱을 제한했고, 다른 스마트워치와 아이폰의 호환을 막았다. 또한 타사의 디지털 지갑 생성을 금지했다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성공을 이끌었던 폐쇄적 생태계가 지금은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유럽에서도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에 따라 이달부터 유럽 내에서만 앱스토어를 개방해 개발자의 웹브라우저에서 앱 다운로드를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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