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레이저 노칭 장비⋅원통 4680 와인더` 출품 [인터배터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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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 '레이저 노칭 장비⋅원통 4680 와인더' 출품 [인터배터리 2024]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3-07 16:57:12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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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 부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필에너지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 레이저 노칭 기술을 적용한 장비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시부스에는 레이저 노칭 장비와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 레이저 노칭이 결합된 스택 일체형 장비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차전지 업계에서는 레이저 노칭 기술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 밀도를 향상하기 위한 기술로 더욱 다양한 형상의 정밀한 가공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필에너지는 독보적인 레이저 정밀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장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이 하겠다는 계획이다. 필에너지는 이미 2016년부터 양/음극 레이저 노칭 장비를 양산 라인에 130대 이상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양/음극 합제부(유지부) 커팅에서도 금형과 동등한 품질을 확보하고 양산성을 검증하고 있다"라며 "축적된 양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 진입장벽을 높이고,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필에너지는 현재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스택 일체형 장비에 금형 대신 레이저 노칭을 적용한 신규 장비도 소개했다. 금형 대비 운영 Cost를 85%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장비다.

한편 필에너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 와인더를 처음 공개했다. 기존의 21700, 18650 등과 달리 4600 시리즈부터는 구조변화에 따른 노칭 공정이 필수다. 필에너지는 4600 시리즈 제조의 핵심인 초고속 권취 및 레이저 노칭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을 25% 향상한 장비를 개발했다. 국내에서 두 기술을 모두 보유한 업체는 필에너지가 유일한 만큼 원통형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