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경기도 여주시 골프장 ‘세라지오 GC’의 협력업체 문자발송 시스템이 해킹당했다. 세라지오 GC는 해당 시스템에서 관리되는 골프장 이용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 이를 인지한 즉시 대응에 나섰다.
23일 세라지오 GC는 이날 오전 골프장 이용객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세라지오 GC는 사건을 인지한 직후 해당 협력업체를 통해 불법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현재 관계기관의 안내에 따라 원인을 파악하고 취약점 점검과 보안조치를 진행 중이다.
세라지오 GC 측은 “방문 여부와 관계없이 골프장 명의로 불특정 다수에게 불법 스팸문자가 발송되는 사례가 식별된 바 있다”라며 “특히 문자메시지를 통한 검증되지 않은 URL 접속을 삼가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라지오GC는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골프 전문 기업 카카오VX가 위탁운영 중인 골프장이다.
스톤브릿지자산운용과 카카오VX가 세라지오CC 매각을 추진 하다 관련 작업이 중단됐다는 언론 보도가 최근 이어졌지만, 카카오VX 측은 ‘사실과 다르다’라는 입장이다.
카카오VX 관계자는 “당사는 세라지오GC를 10여년간 위탁운영하는 계약을 맺을 것일 뿐, 매각 작업을 추진하는 주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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